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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420

가을비 우산속... 담관에 호수 빼러 가는 날이다.. 아들이 휴가내서 아침 일찍 태우러왔다.. 부천 성모병원까지 한시간 걸릴듯... 가랑비가 점점 거새지더니 장대비로 뿌린다, 황금 벌판도 펼쳐지고... 비가 소나기처럼 쏱아 붓는다.....ㅠ 수면 내시경 하고나서 ... 정신 차리고 오는길에 동네 맛집 최인식 황태골에서 아들 죽먹일수 없어, 황태국 한그릇씩 먹고왔다.. 이집 황태국이 맛있고 먹고싶어서....ㅋ 죽은 저녁에 먹기로 하고.....^^ 심장약에 아스피린이 섞여있어 피가 잘, 안멎는 나, 다른사람보다 오래 막고있어야 한다, 손에 붕대풀지도 못하고 컴에 앉는다....ㅋㅋㅋ 가을비, 내리던 날... 2021. 9. 29.
가을이... 차례를 지내지 않기로 하니 마음이 한가하다, 아직 힘들게 일 하기에 자신없는 부실한 몸, 아들과 상의끝에 차례는 생략하기로.. 담장 아래 무릇꽃이 해마다 피는데, 예뻐하는지라 내려가본다....^^ 가을은 잠자리 로부터 오는가 많이 보인다, 해마다 피는 무릇꽃은 언제봐도 예쁘고... 공원 한바퀴 돌아보니 병꽃도 피고.. 울타리진 작살나무에 보라구슬이 찬란하다....^^ 장미원을 새로 조성해 놓고... 오두막이나 그네등등 모두 막아놓은 코로나 사태.....ㅠ 세개의 연못중 하나를 연꽃밭으로 바꿔놓았다, 시간이 지나면 근사한 연꽃못으로 바뀌리라 기대한다.....^^ 늘솔길 공원... 2021. 9. 19.
달라진 결혼식 풍경... 코로나가 변화시켜놓은것중 결혼식 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오늘 오후 용산 전쟁기념관 내에 웨딩홀을 찿아갔다.. 친척이 아닌지라 식이 시작돼면서 식장을 빠져나왔다, 부주만 하고 기념품 받아 나온다, 식사대접을 안하니 잔치집 같지가 않다.....^^ 무용팀 영순씨가 딸 시집보내는데... 무용도 문닫은 상태라 알리지않고... 승례씨와 나에게만 알려서 둘이 서울 나들이 했다...ㅋ 동감내기 신랑신부 동시입장하는데... 신랑이 노래를 부르며 입장한다...^^ 한과 답례품만 받아 나왔다는....ㅠㅠ 전쟁 기념관... 2021. 9. 12.
우리동네... 집앞 교회 맞은편에는 단독주택 단지가 있다, 집집마다 정원을 잘 가꾸는 고급주택 단지다, 지나 다니며 꽃구경이 쏠쏠한데 공원에 나올때 둘러본다, 어느집 담장밑에 잔디처럼... 이름모를 이쁜꽃이 꽃이 쫙! 란타나가 나무만 하네....ㅎ 배롱나무도 신품종 다이나마이트, 강렬한 색상이 예쁘다.. 백도라지를 심은집도 있고... 보리사초? 호수공원으로 건너오니... 어제 내린비로 호수가 물이 엄청 불어있다.. 새팥이 보인다.. 무슨열매인지 예쁘다, 동네 한바퀴... 2021. 9. 1.
내몸에 사리.. 지난 월요일 저녁부터 원인모를 배가아파왔다, 한시간 이상 참아봤다, 더 아프다.. 세시간 참다 아들에게 전화했다, 비명을 지르며...ㅠㅠ 아들이 와서 11시경 근처 응급실로 가서 씨티찍더니 대학병원으로 가란다, 담낭에 돌이 많은대 담당의사가 이병원엔 없다고.. 여기저기 알아보다 부천성모로 새벽 2시넘어 가게됐다, 또 검사시작, 코로나 검사, MRI 찍고 수없이 엑스레이까지.. 명짧은넘 지레죽게 생겼네!! 코로나 검사 결과 나온뒤 시술하게되니 화욜 오전 11시다, 정신 차려보니 병실에 와있다~ 다행히 담낭은 떼어내지 않았단다, 돌 꺼내고 청소해주고 관을 심었는데 한달뒤 제거한단다, 주렁주렁 주머니들 몇개 달고....ㅋ 3일 금식하고 첨 나온 미음, 건더기는 아무것도 없다.. 다음날 죽이 나왔다~ 이제야 사.. 2021. 8. 28.
운무같은... 이른아침부터 고추와 씨름한다... 어제사온 고추를 해뜨기전 널어야한다, 농약염려증에 걸려서 씻고 또씻고 샤워도 시키고....ㅋ 이 아침에 요란한 소리에 내다보니 소독차 소리같은데.... 소독약이 운무같은 모습으로 보이고.. 깊은 산속 새벽 운무라고 우겨본다.....^^ 물에 비벼 씻고 쌰워시키고....ㅎ 비행기소리같이 요란한 소리에.. 일어나서보니 소독차 소리다, 소독약 이지만, 운무라고 우기면 운무지....ㅋ 팔월의 새벽은... 2021. 8. 5.
배롱나무.. 비그치고 집앞 공원에 나가본다.. 교회뒷마당에 하얀배롱나무 꽃이 탐스럽다, 여기저기 눈만 돌리면 배롱나무꽃이 보인다, 분홍, 보라, 하얀배롱나무와 보라색 매문동꽃이 피는 계절이다, 호수 울타리엔 칡꽃이 피기시작.. 취나물도 꽃이핀다....^^ 호수를 거닐며... 2021. 8. 3.
메달은 못 땄지만... 친구딸은 우리 아들과 유치원 동기다, 자모로 만나 지금껏 절친으로 연을 맺어왔다, 그 유치원생 꼬맹이가 시집가서 첫 아들을 낳아 수영천재 황선우를 키워냈다.. 요며칠동안 황선우 중개를 보며 심장이 몇번이나 멎을뻔 했다.. 나도 이러니 부모심정 어떨까 생각한다, 오늘 결승을보며 비록 메달은 못 땄지만 너무 자랑스럽다, 국제대회 경험 한번없이 올림픽에 출전한것도 장하고... 아시아 신기록, 우리나라 신기록, 아시아선수로 결승진출도 60여년 만이란다.. 여리여리한 청소년이 근육질 아저씨들 틈에서 실수없이 당당히 맞선모습 눈물겹다.....^^ 화면에 태극기와 함께 선우가 등장한다~ 평생 바칠기도 오늘 다, 바쳤다....ㅎ 이런 문신 아저씨들이 황선우 양쪽에 자리하다니.....ㅠ 6번 레인에서 뛴다.. 턴하는 황.. 2021. 7. 29.
집앞 공원에서... 나는 베로니카다~ 오늘은 베로니카 축일인데... 성당에도 못갔다, 오늘부터 2주간 출입금지다~ 왠지 우울하다, 도루묵, 되버린 코로나 사태를 어찌할꼬... 날씨는 무덥고 다시 갇혀버린 기븐, 오후늦게 집앞에라도 나가본다~ 풀꽃이 멋을 부리고... 며느리 배꼽? 이름모를 풀꽃과... 산딸기가 익어가고... 바늘꽃이 그자리에.... 장미원에 미니 넝쿨찔레가 이제야피고... 무료한 7월에... 2021.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