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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이야기43

배추를 심다.. 집이 어수선 하고 비가 오락가락 하다보니.. 배추 씨 뿌리는 시기를 놓쳤다.. 하여, 모종을 사서 심었다, 씨도 한봉지 뿌리고 ... 오빠는 오이를 다시 심었다는데... 주렁주렁 잘 달리네... 고추는 장마에 완전 망했다.. 거의 다, 병에 걸렸나보다....ㅠㅠ 오빠네 무씨뿌린거 벌써 많이 나왔네... 우리배추는 오늘 뿌렸는데....ㅋ 그중에 나 먹을건 수확했다....ㅎ 고춧잎은 딱 한접시 꺼리... 오늘저녁은 너를 먹어주마....^^ 농장에서... 2020. 9. 1.
해가떳다.. 모처럼 비그치더니 해가떴다~ 2주만에 올케들과 밭에서 만나고... 비피해는 없는듯 고추,가지, 토마토가 주렁주렁 달렸다, 해가 나니 방앗개비들 폴짝폴짝 뛰고 모기한테 20방은 물리고 왔다.....ㅠ 복숭아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칡넝쿨이 밉지만... 꽃은 예쁘니 이무슨 운명의 작난인쥐....ㅠ 이번엔 백 도라지구낭! 메뚜기 날뛰듯 한다더니.... 여기저기서 펄쩍펄쩍 뛴다...^^ 요건 올케가 심은 여주 꽃이다, 집에와서 씻으니 제법 많다~ 오늘은 토마토 부자다~~~ 2020. 8. 6.
보라꽃.. 비온뒤에 밭에 가니 푸르름이 싱싱하다, 늘 느끼지만 가지꽃은 그색감이 어느 화초보다 화려하고 예쁘다.. 도라지 꽃도 보이고 밭에 보라 꽃이 핀다.... 가지도 달리기 시작하고.. 방울토마토는 많이 달렸지만 아직 푸르다, 비맞고 쑥갓이 싱그럽다, 집에와서 보따리 풀면... 참, 여러가지다, 마트보다 다양하게 담아오니... 나의 보물창고다....^^ 농장 일기... 2020. 7. 2.
밭에서... 밭에가려면 차로 10분정도 논현역 을 지나서 간다~ 신호대기에 서 있는데 이팝나무 가로수가 하얀 크리스마스 츄리같다, 참 아름다운 세상인데 세균이 훼방을 놓다니.... 비온뒤라 작물들이 싱싱하다~ 비트 모종이 반이상 죽어서 다시 사다 심었는데.. 비가오는바람에 다 살아있다....ㅋ 토.. 2020. 5. 13.
씨도 뿌리고 ... 부활절 미사는 평화방송을 보며 드리고... 알타리 씨와 시금치 씨, 비트 모종 조금 사서 밭으로 갔다, 비트는 처음 심어보는 거라 20주 정도만 시범으로 심어본다, 농사가 잘되면 내년에는 많이 심기로...^^ 비트모종 심고 알타리 씨 한구멍에 서너알씩 넣는다~ 힘들어서 시금치 씨는 다음으.. 2020. 4. 12.
재넘어 사래긴밭을... 원래는 진달래동산 가기로 약속했는데.. 출입금지라는 소식에 취소했다, 쑥이나 뜯으러 밭으로오라하니.... 아우 둘이 득달같이 달려왔다~ 밭에서 아주 가까운곳에 둘이 살기때문에 오라면 금방온다, 새참?....ㅋㅋㅋ 싸가지고온 커피와 간식 먹고... 재택근무 들어간 아들이 저녁에 필군.. 2020. 3. 31.
냉이 캐러 왔어요~ 냉이가 쫙! 깔린 유난히 많은 냉이밭이다, 오늘 여기저기 전화로 모이라고 광고하고 밭으로 갔더니.. 큰오빠 큰울케 와 계시고, 아리랑 무용팀 두명 와서 여자 넷이 봄처녀 되어본다.....ㅎ 큰올케는 팔순에 나이에도 나보다 더 일을 잘 하신다, 무용팀 로사리아 와 루실라는... 집이 밭에서.. 2020. 3. 3.
아궁이... 겨울이 시작되면서 첨으로 농장에 왔다~ 무 수확할때 널어말린 무청시레기 삶으러 아궁이에 불 지핀다...^^ 시레기 한솥 안치고... 우리 형제들은 다들 불을 잘 때는 편이다~ 6,25, 직후부터 아버지는 인천에 대성목재에 다니셨다, 대한민국에서 젤 큰규모의 목재회사다~ 전택보 사장님 이름.. 2020. 2. 2.
감 따는날, 오늘은 농장오빠의 생신이다, 올케가 일찍 세상을 뜨는 바람에 홀로 두 아들과 사시며... 서울서 인천농장을 취미삼아 다니시며 소일거리로 삼으신다, 겸사겸사 형제모임을 울집에서 하고 식사후 농장으로 감 따러간다, 소래에서 회뜨고 국끓여 상차림을 하고 오빠가 양주를 가져오셔서 .. 2019.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