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보나와 둘이 김포 벌말 고추밭으로 신나게 간다,
비가 그치면 고추밭에 약을 친다고....
밭주인 왈! 약치기전에 고추좀 따 가란다,
밭에 가보니 고추가 약이올라 다 맵게 생겼다,
보나는 매운거 좋아하니 빠른 손 놀림으로 고추를 훑으고 있고...
매운거 못 먹는 나는 애기 고추만 따고 있고....
이놈의 초딩 입맛이라니....
대신 고춧잎을 훑어왔다,
삶아 나물로도 무치고 반은 말리고...
이른아침 굴포천 풍경이 상쾌하다,
달맞이 꽃도 눈에 들어오고 굴포천 물이 한강수 처럼 유유하다,
청개구리도 사람이 그리웠나,
카메라를 피하지 않는구나......^^*
보나는 벌써 한, 자루 담아놓고...
청개구리 발견!
멀리서, 조심스레 찰칵!
조금 다가가서 찰칵,
바싹 다가가서 찰칵!!!
노각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