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군은 두부를 엄청 좋아 한다,
어려서 할아버지 제사상에 올렸던 두부소적을 들고 먹기도 했던...
큰두부를 사온김에 옛날 생각나서 두부졸임 한번 해본다,
감자 깔고 두부올려서 소고기 다짐양념 한것도 올리고..
육수부어 보글보글 지글지글..
두부졸임 이 완성된다,
여름에 한번씩 해먹고 지나가는 묵사발..
남을 때려 눕히는 상태를 왜 묵사발이라 하는지 모르겠다,
냉면 육수로 묵사발 한사발이 얼마나 맛 있는데.....ㅋ
냉동실에 있던 강화도 표 도토리가루를 꺼내서..
가루 한컵에 물 6컵 붓고 끓인다,
야들야들 묵 다, 됐어요.....^^
묵썰고, 묵은지 다져 양념해서 오이채썰고...
냉면육수에 매실청 넣고 새콤달콤 육수 부어주면 끝,
밭에서 따온 가지와 호박은...
전으로 부친다..
후식은 블루베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