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절친이 25년전 가평에 전원주택을 지어 살고있다,
전에는 자주 가던곳인데, 10여년만에 가려니...
운전도 자신이없고 길도 많이 변했을거 같아,
아들에게 추석 전 부터 애원하여 하루 휴가내서...
그저께 에미 태우고 드라이브 하는 맘으로 봉사해줬다~
울아들 효자로 인정....^^
외곽순화도로 들어서고...
논에 벼가 노란색으로 물들어가네...
마을 입구에 들어서고...
왼쪽으로 가면 아침고요수목원 이다,
2시간 만에 도착, 대문에서 들어가는 길..
현관앞 바위는 그대로구나~
10년전 소쿠리 만하던 반송이 5배는 큰거같고...
손자낳은기념으로 심은 금송2구루가 하늘을 찌른다..
친구남편은 소나무를 좋아해서
여기 저기 소나무가 많다..
현관앞에 흰배롱나무와 감나무...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도착하자마자 점심시간이라...
친구가 시골밥상을 차려준다,
거의 자급자족하는 밥상이다,
밥먹고 뒤란으로 나와본다,
벌판에 이집 하나였는데...
그동안 주변에 집이 많이 들어섯다~
친구남편은 터밭을 꽃밭처럼 꾸며놓는다,
취미로 이것저것 심으셔서 아는사람에게 나눠주시는
재미로 사시는분...
난 애기고추와 고춧잎 따고...
친구남편은 나, 가져가라고 부추베고 깻잎,고구마순 ,
잔뜩베고 열무도 솎아주셨다..
바위에 참취꽃이 흐드러졌네....^^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을 나선다,
고속도로에서 롯대타워가 보이다니...
집에 도착,
트렁크에 잔뜩 싣고온 야채들 내리고...
